[일요신문]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8월까지 시행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 착륙료에 대한 감면을 9월까지 연장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항공사가 7월 대비 8월 운항을 재개하거나 신규취항 또는 증편을 한 경우 그 증가분에 대해 착륙료를 100% 감면해 왔는데 항공수요 회복 촉진을 위해 이를 연장한다.
공사가 운영하는 공항의 지난 7월 국제선 여객성장률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1.3%까지 급감했으나 8월은 착륙료 감면 등의 시행으로 전년 대비 △14.3%까지 회복됐고 이번 사용료 감면 연장으로 9월 여객성장률은 5.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김찬형 마케팅운영본부장은 “이번 사용료 감면 연장 조치로 침체했던 국제선 운항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항공수요가 조기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며 “하네다공항과의 한일 합동 영화제 및 비보이 배틀 이벤트, 서울시와의 중국 주요공항 내 한국관광 홍보부스 운영(9월) 등의 다양한 항공수요 회복 노력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국제선 이용여객 증가를 위하여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연계해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항 내 이벤트 부스공간을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공항별로 면세점 할인 및 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