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016년 5월까지 1억1천만원(구비)의 예산을 들여 용현1·4동 등 16개 동에 한 곳씩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는 각 동별 주민설명회를 거쳐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모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대상으로 거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추가 설치되는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는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연계, 노인사회활동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관리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내년 5월이면 기존 운영중인 주안8동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 등 6곳을 비롯해 모두 22곳의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를 갖추게 된다. 남구지역이 21개 동임을 감안하면 각 동에 하나씩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가 문을 열게 되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를 설치·운영한 결과 이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착기를 맞은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는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인 빌라 등 저층주거지역에 아파트와 같은 공동시스템을 도입,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민자율 분리배출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는 생활쓰레기·재활용분리수거함, RFID음식물감량화기기 등을 갖추고 지정된 시간이 아닌 24시간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갖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