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숨지게 하고 아내의 동거남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는 장 아무개 씨(45)가 이날 오전 병원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 32분께 전남 여수시 봉계동 한 아파트에서 별거 중인 아내 김 아무개 씨(여·42)씨와 김 씨의 동거남 유 아무개 씨(42)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에 김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유 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장 씨도 사건 발생 직후 자신의 손목과 가슴을 흉기로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장 씨가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를 말리던 유 씨를 차례로 찌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해왔지만 장 씨가 숨지면서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키로 했다.
박민정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