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빗속 무대에서도 투혼을 선보였다. 출처 = 직캠 캡처
[일요신문]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빗속 무대 중 수차례 넘어졌지만 끝까지 무대를 완주하는 ‘투혼’을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여자친구는 지난 5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SBS> 라디오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공개 방송에 출연해 타이틀곡인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스윙이 가미된 바운스 리듬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평소와 다름없이 발랄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고는 곧바로 발생했다. 이날 내린 비로 미끄러워진 무대 때문에 춤을 추던 멤버 유주와 신비가 크게 넘어진 것이다.
이후에도 유주는 무려 세 차례나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여자친구 멤버들도 놀란 모습이었지만 넘어진 멤버를 다독거리며 끝까지 무대를 마쳤다. 이들이 노래를 마치자 걱정한 관객들이 “괜찮아!”를 연호하기도 해 감동의 무대를 자아냈다.
여자친구의 투혼 무대는 ‘직캠’ 형태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부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