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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많은 노량진 지킴이 ‘길호’(오정세 분)와 짝사랑을 해피엔딩으로 끝내고픈 잘나가는 대기업 과장 ‘정숙’(조은지 분)의 험난한 리얼 로맨스를 그린 <션샤인 러브>가 오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션샤인 러브>는 ‘생활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친숙한 배우 오정세와 통통 튀는 매력의 개성파 여배우 조은지가 알콩달콩 아슬아슬한 밀당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독립영화계 송강호’로 불리는 송삼동과, 충무로 최고의 감초 여배우 이미도가 엉뚱한 커플로 등장,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영화 개봉 확정과 함께 포스터도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지하철 데이트를 즐기는 오정세와 조은지 커플의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 담긴 가운데 멋진 정장에 근사한 꽃다발, 그들을 둘러싼 광활한 우주를 일러스트로 표현하며 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베베 꼬이던 내 인생에 그녀가 찾아왔다”는 카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션샤인 러브>는 지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 발 앞서 관객들과 만나며 개봉 전부터 호평이 쏟아진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