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직장인은 독서법부터 다르다”
제공=비전코리라
[일요신문]이 책의 저자인 고미야 가즈요시는 올바른 책읽기는 ‘속도’가 아닌 ‘목적’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목적에 따라 독서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독서법`에서는 업무와 목적에 따라 다르게 읽는 5가지 독서법을 소개한다.
필요한 정보만을 빨리 파악하는 ‘속독’, 즐기면서 책을 읽는 ‘통독 1단계’, 논점을 정리하고 생각하며 읽는 ‘통독 2단계’, 집중해서 빈틈없이 읽는 ‘정독’, 같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다독’이다. 이는 저자가 직접 경험으로 습득한 독서법으로 특히 직장인에게 유용한 책읽기 방법이다. 더불어 직장생활에 필요한 기본 상식과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될 만한 책들도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책을 읽어볼까?’하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책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책읽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 그가 난생 처음 글을 제대로 읽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은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시간에 한 작품을 이해하고부터이다.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저자는 이후 경제학, 회계학 등도 독서로 ‘독학’을 한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모든 글들은 논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공개하는 독서 기술과 독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방법은 논리적 사고력을 높이고 본질을 이해하는 동시에 직장인에게 권할 만한 ‘공부’를 위한 독서법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5가지 독서법은 독서의 ‘목적’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독서량보다는 독서의 ‘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자는 반드시 목적에 따라 읽는 방법을 달리해야 독서를 통한 발전이 있음을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독서법이 올바르지 않으면 독서의 궁극적인 목표인 현상을 알고(What), 이유를 생각한 후(Why), 그것을 자신의 일이나 인생에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How)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한다. 저자는 전문분야라도 도서에 따라 다른 독서법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30시간 만에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비전코리아, 240쪽, 1만2500원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