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양성해 운영하는 외국인 해설사 9명이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설명하고 안내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들은 성남시에 사는 중국인 4명과 일본인 5명으로 자국어는 물론 한국어도 능통하며, 성남시 위탁기관인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와 연계한 해설사 양성 교육(3.11~4.22)을 받았다.
또한, 남한산성 행궁과 문화재를 답사하며 산성의 역사, 성곽이론 등을 공부했으며,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의 자체 시험인 외국인 해설사 시연 실기 시험도 통과했다.
전국 처음으로 ‘남한산성 외국인 해설사’로 이름을 올려 지난 5월 말부터 활동 중으로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특성상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남한산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남한산성 외국인 해설사는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내 방문자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주 2회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일당 5만원~6만5천원을 받고 근무 중이다.
한편, 성남시는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의 취업 지원을 위해 성남시티 해설사 양성과정 운영 등 관광가이드 분야를 더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