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이날 오후 12시30분 성동경찰서에 도착한 김일곤은 “왜 죽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못한 것 없다” “앞으로 살아야한다”는 말과 함께 괴성을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검거 당시 동물병원에 침입해 40대 여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하며 “개 안락사시키는 약 달라””고 요구하다 시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또 다른 간호사가 112 신고를 했고, 경찰 신고에 놀란 김 씨는 500m 가량 도주하던 중 성수지구대 소속 김 아무개 경위에게 붙잡혔다.
한편 강도·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인 김일곤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에서 주 아무개 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서울 성동구 한 주차장에서 트렁크에 주 씨 시신이 실린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그는 지난달 24일에도 경기도 고양의 한 대형 마트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