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TV 조선’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7월 중순경 안대희 전 대법관을 만나 20대 총선 출마를 직접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법관의 한 측근은 “안 전 대법관이 이번주 초 출마 결심을 굳혔고, (서울) 종로와 (부산) 해운대 분구 중 지역구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TV 조선’에 밝혔다.
안 전 대법관 총선 출마 소식은 “친박계에도 대선 주자가 있다”는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 나온 직후여서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여권 일각에서는 유력 대선주자인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친박계의 대권주자 만들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김 대표에 대한 친박계 공세에 서청원 최고위원도 가담하면서 확전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최고위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공천제) 도입에 관해 “김무성 대표가 정치 생명을 걸고 관철하겠다는 한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입장은 누누히 밝혀왔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