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정읍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정읍역 지하차도가 25일 완전개통 된다. 정읍역광장∼벚꽃로를 잇는 길이 592m에 폭 23m의 4차선 지하차도는 총사업비 120억5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철도공단과 정읍시가 공동 부담했다. <정읍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정읍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정읍역 지하차도가 25일 완전개통 된다.
전북 정읍시는 호남고속철도(KTX) 전북 정읍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차도가 최근 완공돼 추석연휴 이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정읍역광장∼벚꽃로를 잇는 길이 592m에 폭 23m의 4차선 지하차도는 총사업비 120억5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철도공단과 정읍시가 공동 부담했다.
정읍시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읍경찰서와 협의해 추석연휴 이전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지하차도 개통으로 부안, 고창 방면 통행차량이 분산돼 교통 정체 현상이 완화되고 일대 상권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철도 위로 놓인 연지·정주·농흥 등 3개 고가교가 결빙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컸으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로써 호남KTX 선로 가운데 정읍시내를 가로지르는 지하차도는 모두 6개로 늘었다. 공설운동장과 이평면을 잇는 상평지하차도도 조만간 개설될 예정이다.
최낙술 정읍시 건설과장은 “정읍역 선상역사가 완공된 데 이어 정읍역광장 지하차도가 이번에 개통돼 교통체증이 풀릴 뿐 아니라 역전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이용객들의 편익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