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발대식·워크숍 갖고 본격 활동 돌입
도는 ‘충청남도 도민인권지킴이단’을 구성하고,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인권지킴이단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민인권지킴이단은 지난해 10월 13일 제정·선포한 충남도민 인권선언 도민참여단 105명에 대한 새로운 역할 부여 필요성에 따라 구성했다.
참여 인원은 인권선언 도민참여단 69명(45%), 공개모집 65명(43%), 시장·군수 추천 19명(12%) 등 모두 153명으로, 2년 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민인권지킴이단은 앞으로 시·군별로 자치회를 조직해 인권 학습활동 전개, 인권 감수성 교육 등 인권역량 강화 활동을 펴게 된다.
또 지역 인권 취약계층이 인권을 침해받거나 차별행위를 당했을 경우 도 인권전담부서에 제보해 상담 및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발대식은 경과보고와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민인권지킴이단은 결의문을 통해 ▲도와 시·군의 행정 전반에 대해 인권적 시각에서 모니터링하고 민주적 참여 원칙이 보장되도록 노력하고 ▲도민 인권수호자로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차별행위를 없애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도민 인권 전도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훈련에 앞장서며 ▲인권에 무관심한 주민들의 인권의식을 향상시키고 인권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도 결의했다.
송석두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발대식은 세대·계층·직업·성별이 다른 도민이 ‘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능동적으로 모인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며 “모든 사람들이 인류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도민인권지킴이단이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