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씨의 경우 올해 팀장으로 승진해 업무가 과도해져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진 데다 경기침체의 분위기로 야근을 의무적으로 하다 보니 머릿결이 거칠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느꼈다. 더욱이 지난 여름 휴가를 앞두고 무리한 다이어트 시도한 것이 화근이 돼 얼굴살이 급격히 실종돼 순식간에 골드미스에서 올드미스가 된 듯한 자괴감에 빠져버렸다.
이처럼 시집 잘 갔다고 소문난 친구 앞에서도 결혼은 아직 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할 때 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가득한 골드미스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력해질 때가 있으니, 바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노화’ 현상에 직면할 때다. 제 나이보다 항상 어려 보이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은 언제나 20대 후반에 머물러 있는 골드미스들에게 ‘노화’란 ‘폐경’에 버금가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올드(OLD)’와 ‘골드(GOLD)’ 사이는 ‘한 끗’차이일 뿐이기에 그 동안 소홀했던 ‘한 끗’을 채워 골드미스로 당당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을철 뷰티 팁을 살펴보자.
팁 1. 탈모 예방, 이번 가을에는 바로 시작해야
일반적으로 정상인들도 하루에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하지만 평균 이상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모발 일부분이 유독 부드러워진 느낌이 든다면 탈모를 의심하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을철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여름 내내 땀, 피지와 먼지로 영향 받은 두피는 성장기 모근에도 영향을 끼쳐 모발이 자라지 않는 휴지기(약 45일)를 더욱 빨라지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탈모는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더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선 탈모의 주범인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충분한 숙면과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고 음식물 섭취에 있어서도 모발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키는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과일과 야채, 수분의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가 좋다.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아울러 머리는 보통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촉진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오염물이 모근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노폐물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팁 2. 볼살 살리면 자신감도 업
볼이 움푹 들어갈 정도로 야위게 되면 광대뼈와 턱이 더 도드라져 보이거나 얼굴에 탄력이 부족해 보여 훨씬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볼살실종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이식이나 필러 시술과 같은 방법이 있다. 지방이식은 지방흡입이 선행되어야 하는 ‘수술적’ 방법이라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비수술적’ 방법인 필러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필러(Filler: 충전물)은 ‘채워준다’는 의미를 가진 주사제로, 꺼진 볼 등의 특정 부위를 메우거나 도톰하게 볼륨을 주는 시술이다. 주사기를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안전한 보충물을 주입하는 시술로,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적으며 시술 직후 해당 부위의 볼륨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여러 필러 제품 중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것은 히알루론산(HA) 성분의 제품이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에 존재하는 성분이어서 심각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술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그 즉시 분해효소인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입해 즉각적인 교정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히알루론산 필러로는 레스틸렌, 쥬비덤, 이브아르, 뉴라미스 등이 있다. 이 중 뉴라미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메디톡신’과 ‘이노톡스’로 유명한 기업 메디톡스의 입증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히알루론산 필러다.
뉴라미스 필러는 시술자가 원하는 부위에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점성이 높은 딥, 볼륨 등 5개 제품 라인(△뉴라미스 라이트 리도카인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을 갖췄다.
뉴라미스 필러는 두 번의 ‘가교결합(cross-linking)’을 통해 지속성을 증대시킨 것이 특징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에 등재된 히알루론산을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뉴라미스 딥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에는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성분이 함유돼 시술 시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까지 더해져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