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부르기 및 악기연주 공연과 음식 대접으로 웃어른 공경 실천
아침부터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학교에서 임대한 버스가 학구내 반월리, 수락리, 송공리를 순회하며 만65세 이상 노인들을 모시고 학교에 도착하자,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은 우산을 들고 교문까지 나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정중히 맞이하였다.
1부. “할아버지 할머니 함께 노래해요!” 시간에는 서만종 교사의 유머 넘치는 사회로 학생들이 평소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동요 부르기”를 통해 배우고 익힌 흥겨운 노래와 악기연주를 멋드러지게 발표하였다. 공연장을 찾아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손주 같은 학생들의 공연에 얼굴 가득 미소를 짓고 큰 박수를 보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냄으로써 사랑과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2부. “할아버지 할머니 많이 드세요!” 시간에는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급식실로 모시고 이동하여 어르신들과 한자리에 앉아 학교에서 정성껏 마련한 떡과 과일, 음료수를 대접해 드리며 훈훈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윤석권 교장이 부임한 이래 학생들에게 웃어른을 공경하고 나눔과 효를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노인 위안잔치가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운영됨으로써 압해서초등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은 “우리의 공연을 보시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말했으며, 위안잔치에 참석했던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노래도 하고 악기도 연주해 공연을 재미있게 잘 봤다.”, “음식을 먹으며 학생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위안잔치를 마련해준 압해서초등학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석권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효 실천과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바른 인성이 길러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소외된 계층을 위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