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단이 인천성모병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신문]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지난 23일 베트남 보건•의료 전문가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전 보건부장관 치엔(베트남 에이즈 협회 이사장)씨가 포함된 이번 방문단은 베트남의 한국 의료관광 증진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한국의 진료시스템, 진단 및 치료장비 등을 살펴보기 위해 인천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인천성모병원 박영섭 의무원장 주관 환영회로 시작한 이번 팸투어는 암 진단 및 치료장비, 뇌신경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을 시찰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히 방문단은 PET-CT, 토모테라피, 노발리스 등 첨단 의료장비와 장기이식 프로세스 및 수술에 대해 자세히 물으며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인천성모병원 방문을 마친 방문단은 본국으로 돌아가 베트남 국립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 세미나에서 인천성모병원 방문 내용도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를 진행한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는 외국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의미하는 의료관광 협력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외국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대장암 수술부터 뇌종양까지 다양한 질병의 고난이도 수술 성공 등 최첨단 치료를 시행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는 외국 의사들의 국내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태국 외과 의사가 인천성모병원에서 의료연수 중이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외국 의료진에게 의료연수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발전 원조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