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최상단 상회한 2만 원에 확정…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 예정
아이씨티케이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참여건수는 2113건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이씨티케이가 희망한 공모가액은 1만 3000원에서 1만 6000원 사이였으나 기관 투자자 전원이 공모가액 최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을 적어 냈다. 그 결과 아이씨티케이는 공모가를 2만 원으로 확정했다.
아이씨티케이는 독자적인 보안 IP 기반 SoC(Security System-on-Chip) 및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수직화 된 보안 기술을 구현하는 회사다.
매출은 2020년 8억 4745만 원에서 2023년 61억 8751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매출액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다. 이에 따라 아이씨티케이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
아이씨티케이에 따르면 기존 외부에서 ID를 주입하고 메모리에 저장하는 S/W방식의 보안칩은 해킹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위협이 증가하고 실제로 다양한 해킹 사례들을 겪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편차를 활용한 ‘Inborn ID’ 생성 기술인 ‘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PUF : ISO/IEC 20897)’를 비아 퍼프(VIA PUF)라는 당사의 독자적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칩을 설계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 LG 유플러스와 한국전력공사에 보안칩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7~8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일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유통물량은 32.80%로 나타났다. 유통금액은 900억 원대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6.54%를 기록해 유통물량이 30% 밑으로 하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