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공항 모의비행훈련센터가 출범 3년만에 동북아 대표 조종사 훈련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타이거에어 대만’을 모의비행훈련센터 신규고객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타이거에어는 2014년 대만계 항공사인 차이나에어라인(China Airline, 中華航空)과 싱가포르 타이거항공 간에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에어버스 320 기종(A320)을 주력으로 현재 동남아 38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 저가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다.
2013년 LCC 조종사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인천공항 인재개발원 내에 개설된 모의비행훈련센터는 저가항공사 주력 기종인 B737 및 A320 모의비행훈련시설(시뮬레이터) 각 1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주요 LCC들이 동 센터에서 자사 조종사들을 위탁 훈련 중이며 운영 2년 차인 2014년 기준 7200여 시간 이상의 B737 모의비행 훈련실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LCC 조종사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계약체결 과정에서도 저가항공사에 특화된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의 우수한 인프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뮬레이터 운영사인 미국 록히드마틴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훈련센터 홍보 및 저가항공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양 사는 올해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항공사 교육 심포지엄 APATS(Asia Pacific Airline Training Symposium)에 참가해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시아 지역 잠재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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