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군)은 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2조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거대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새만금개발청이 현장이 아닌 세종시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늘에서 촬영한 새만금 배수갑문 전경.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군)은 2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2조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거대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새만금개발청이 현장이 아닌 세종시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새만금개발청이 신설된 이유는 7개 부처로 분산 추진된 새만금개발 사업의 추진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개발을 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초기 임시로 세종시 입지를 결정했다“며 ”그런데도 현재까지 세종시에 상주하고 있고, 아직도 이전계획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르면 기본 SOC사업이 종료되는 2020년부터는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새만금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정작 새만금개발청도 오지 않는 새만금에 어느 기업이 오려고 할 지 의문시된다”고 꼬집었다.
또 “관계부처인 국토부와 기재부, 안행부 모두 이전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고, 새만금개발청의 노력도 부족하다”며 “하루빨리 새만금개발청을 전북도민의 품에 돌려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내년에는 새만금개발청의 이전을 위해 예산확보 등 기초 작업이 꼭 필요하다”며 “새만금개발청장은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