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1일 용팔이가 종영한 후, KBS ‘장사의 신 -객주 2015’ 가 화제다.
KBS 장사의 신 -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9세기 말은 , 봉건사회의 붕괴와 함계 양반만이 입신양명을 꿈꾸던 시대에서 벗어나 ‘그 누구든 꿈을 꿀 수 있는 시대’였다. 드라마 장자의 신은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현재 사회까지 이어오고 있는 화두인 ‘돈’의 가치와 의미를 천봉삼을 통해 보여준다.
천봉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려는 돈의 가치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돈을 벌려면 ‘먼저 돈을 볼 줄 알아야 하고, 보면 잡을 줄 알아야 하고, 잡으면 갖고 놀 줄 알아야 한다.’는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둘째, 정경유착을 통한 독점 재벌이 어떻게 탄생하며, 7백만 자영업자들을 대표하는 천봉삼이라는 인물에게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는 것.
셋째, 하늘이 이 시대에 부자를 내는 까닭이 무엇인지?를 천봉삼을 통해 그려보고자 하는 것.
이러한 과정을 통해 드라마 장자의 신은 자본주의의 벙폐 때문에 꿈을 잃은 젊은이들과 증산층에게 희마을 선사한다는 것이 제작의도이다.
한 편의 드라마가 시대의 위안이 될지 주목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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