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이부터 인형극까지 서울시 곳곳 들썩들썩
10월 1일~ 4일까지 4일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그 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해외초청작들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둘째 날인 10월 2일에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드리프터즈크루’의 역동적인 비보잉 공연 <춤추는 사람이 아름답다>와 프랑스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무슈&마담 프와소>, 기괴한 표정의 고무 인형과 숙련된 무용수와 어우러짐이 인상적인 <레전드 브레이크> 등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어 수 많은 시민들이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프랑스-한국 원로 배우들이 함께 한 <아름다운 탈출:비상구>는 고령화 사회로 생겨나는 노인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요양원에서 탈출한 노인들이 해방감을 느끼고, 잠자고 있던 열정을 다시금 일깨우며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시민배우를 포함한 총 24명의 배우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부터 덕수궁길을 따라 이동하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시민들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자원활동가 ‘길동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길동이를 이겨라!>, <길동이 설치미술>, <거리의 사진관>등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선보이며 축제현장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한편, 오는 4일 마지막날에는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끝.장.대.로>와 <컬러댄스카니발: 삼삼한 일탈>,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영자의 칠순잔치>까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김정훈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