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언제

빠르면 빠를수록 OK

여느 유명 MC에게 밀리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는 태진아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방송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편집당하지 않는다며 김태진 리포터에게 ‘버라이어티의 법칙’을 전수해줄 정도였다.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태진아가 출연하면 또 어떤 모습일까. 한번쯤 출연해보고 싶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있냐고 물었더니 태진아는 <1박 2일>에 출연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런데 정작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따로 있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섭외만 들어오면 언제든지 하고 싶어요. 그것도 젊은 여자 후배 연예인과 함께. 김태희 송윤아도 좋고 박정아 하고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장윤정도 좋죠.”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리스트를 공개한 태진아에게 며느리 삼고 싶은 여자 연예인 리스트까지 물어봤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대답에 뜸을 들인다. 행여 특정 여자 연예인의 이름을 얘기했다가 이루랑 열애설이라도 나면 어쩌나 싶은 모양이다.

“다 삼고 싶지. 요즘 젊은 여자 가수들은 다 예쁘고 착해서 누구라도 며느리 삼고 싶어요. 장담할 순 없지만 아마 내가 이루를 빨리 결혼시킬 거 같아요. 하루라도 빨리 며느리 보고 싶거든.”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