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은 9일 송도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청소년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훈민정음 반포 569돌 기념 문화행사 ‘한글, 세계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이 반포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산물인 우리글과 말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신명을 바치신 선현들의 높은 뜻을 기리며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UCC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부평공업고등학교 등 단체 및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또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활동 UCC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바르고 고운 우리말과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활동을 함께 모색했다.
부대행사로는 우리말 0X퀴즈, 캘러그래피, 종이한복 접기 행사, 퓨전국악공연, 팝페라 공연, 외국인 유학생 노래한마당 등 의미있는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국어문화원 김정자 부원장이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에 대해 특별강의를 펼쳐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우리글과 말을 통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사회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만큼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글과 말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적극 도와주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후손에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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