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국회단계 3천억원 이상 증액 의지 다짐”
[일요신문] 전북도가 국회예산심의 단계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8일 국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회 심사기간 동안 대응할 국가예산사업에 대해 쟁점, 확보 전략 논의에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국회예산심의 단계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8일 국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국회 심사기간 동안 대응할 국가예산사업에 대해 쟁점, 확보 전략 논의에 머리를 맞댔다.
이는 오는 12일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가 진행되는 국회일정에 따라 상임위 심사단계 이 전에 도와 정치권의 대응 전략 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새정치민주당 유성엽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도 실국장들이 함께했다.
지역 정치권은 필수예산임에도 정부예산안에 부족 반영된 60대 주요사업에 대해 획기적으로 증액될 수 있도록 각 지역구와 상임위를 전담해 뛰기로 하고 3천억원 이상 확보하는 데 의지를 결의했다.
전북도는 이날 국회심사단계에서 도와 정치권이 중점 활동해야 할 60대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태권도원 수련관(42억원), 태권도원 진입도로 위험도로 개선(48억원), 태권도원 명예의 전당 건립비(154억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50억), 익산고도보존 육성사업(127억,)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62억) 등이다.
지덕권 산림치유원 기본조사 용역비(31억원), 전북 연구개발 특구 R&D재원과 테크비즈센터 재원 110억원(60억원 증액),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메가탄소밸리 100억), 식생활 교육문화연구센터(70억), 새만금 수목원(31억), 소리창조클러스터조성(21억), 10개 국도 건설 (220억) 등도 포함했다
또 새만금 내부간선(동서2축, 남북2축) 국도, 신항만,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등 주요 SOC 사업과 왕궁 축사를 포함한 새만금 수질개선 재원 등 내년 필수 예산 9천11억원(3,040억원 증액) 전액 확보도 요청했다.
이밖에 제4차 국도‧국지도계획(18건), 새만금 국제공항, 제3차 국가철도망(4건), 고속도로(1건) 계획관련 24개 신규사업의 계획반영과 재원확보도 건의했다.
전북도는 이들 사업비가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거나 대부분 삭감됨에 따라 국회에서 추가 반영이나 증액을 할 수 있도록 강하게 요청했다.
정책협의회를 마친 송하진 도지사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의원과 김학용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개호 의원 등을 만나 반영 대상사업을 설명하고 각 상임위 심사시 반드시 정책질의 하도록 요청했다. <전북도 제공>
정책협의회를 마친 송하진 도지사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의원과 김학용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개호 의원 등을 만나 반영 대상사업을 설명하고 각 상임위 심사시 반드시 정책질의 하도록 요청했다.
최훈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7일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을 찾아 지역구 및 상임위별로 정책질의서를 사전 전달했으며, 800여 사업이 수록된 수첩형 활동 책자도 함께 전달하고 증액지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도는 국회 상임위 심사, 예결위 심사단계마다 도 지휘부 활동을 수시 전개하고,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을 위해 국가예산팀장을 중심으로 국회 상주반이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 실국, 시군,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은 물론이고 연고 지역국회의원, 관련 기관 등과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동원 긴밀한 대응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