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교과서 문제에선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이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여권이 국사교과서 이슈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본다.
보수와 진보 간 대결 프레임을 조성해 총선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는 속내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통상 선거가 이념 대결로 갈 경우 결집력이 좋은 보수 세력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는 여권이 올해부터 노동개혁을 내걸며 보수 세력 응집에 나선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