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왼쪽)과 이성희 공항철도㈜ 대표이사.
[일요신문]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와 공항철도㈜(대표 이성희)는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은 168개의 아름다운 섬 관광자원과 ‘지붕없는 박물관’인 강화도, 근대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원도심 등 타지역과 구별되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편한 교통여건 및 관광인프라로 상대적으로 관광객의 만족도가 적은 곳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철도 및 역 주변 관광명소를 연계한 고품격 여행상품을 개발과 상호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홍보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광객 유치 및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공항철도㈜와 국내관광객 유치 마케팅,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및 신규 콘텐츠 개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19일부터 시작되는 2015 가을 관광주간에서는 공항철도㈜의 주말 레저 열차인 ‘서해 바다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무의도 트레킹을 주제로 `인천 아일랜드 추추(秋秋) 트레킹` 프로그램에 대한 공동 홍보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철도는 서울에서, 영종도, 무의도, 시도·모도를 여행하는 가장 완벽한 교통수단이다. 공항철도와의 제휴는 내국인의 인천 섬 홍보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승객들의 인천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와 공항철도㈜는 이번 ‘국내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뿐만 아니라 양사의 상생경영과 사업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청렴 및 윤리경영’ 협약도 체결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