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동구.
[일요신문]수도권의 재래어항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15번째 소래포구축제가 15일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소래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5 한국관광 100선’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곳으로 남동구는 2001년부터 소래포구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소래포구축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매년 7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인천의 대표축제로 성장했다.
`창조의 물결, 웅비하는 소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 조성된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꽃게 등 수산물을 이용한 체험 및 먹거리 행사, 관내 중소기업체등이 함께 참여하는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설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 풍어제와 개막 퍼레이드가 실시되며 이어 ‘OBS특집 공개방송’의 개막공연에 그룹 달샤벳, 유현상, 오승근, 정수라, 적우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가수들이 출연한다.
행사2일째에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와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남동구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남동사랑 콘서트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성토크콘서트 여자&엄마데이가 신영일 전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폐막공연에는 인기가수 박완규와 신촌및 홍대주변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멀티퍼포먼스그룹 사운드박스, 혼성듀오 신길역 로망스, 핑거기타리스트 정선호 등이 출연한다.
한편, 축제의 또다른 행사장인 주민체험행사장에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꽃게낚시, 맨손고기잡이, 어린이 보트낚시, 워터롤러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수산물을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구이터를 마련해 축제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참여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소래포구 수레마켓’은 옛날 장터의 모습을 재현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향수와 추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잊혀져가는 우리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축제장 중앙에 조성된 포토존과 빛의 거리광장 일루미네이션은 포구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와 함께 멋지고 아름다운 축제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