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석 변호사 선임해 법원에 탄원서 제출…강 변호사 “전속계약 분쟁 대비 사실 아냐”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뉴진스 부모들은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사건을 다수 다뤘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전속 계약서 검토, 전속 계약 해지, 전속계약위반 손해배상 연예인 자문 및 송무,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금 반환 청구 소송 등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강 변호사는 뉴진스 부모의 탄원서 제출 업무만 위임 받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일요신문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업무만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전속계약 분쟁 대비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는 각각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와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은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