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3%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전주 대비 4%p 하락, 부정률은 3%p 상승한 것으로 8.25 남북 합의 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질렀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 공식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주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 새롭게 등장한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14%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난 주에 비해 응답이 늘어난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독선/독단적’ 등도 교과서 국정화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찬반 의견에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2%로 팽팽히 갈렸고 16%는 입장을 유보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