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J코퍼레이션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은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위해 집무실에서 출타했다”며 “아들(신동주 회장)이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를 모시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오는 것이 무슨 무단행위냐”고 반박했다.
앞서 롯데그룹 측은 19일 오전 11시쯤 신동주 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찾아와, 오후 1시 30분쯤 신격호 총괄회장을 휠체어에 태운 채 호텔 밖으로 ‘무단’으로 데리고 나가 행방을 감췄다고 비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 건강검진 관련 SDJ코퍼레이션 입장>
신격호 총괄회장은 19일 오후 1시 이후 서울대병원에서의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위해 신동주 회장과 함께 직접 걸어서 출타했다.
간단한 체크업 정도였으며 워낙 건강하다는 결과를 갖고 다시 집무실로 복귀했다.
아들이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오는 것이 무슨 무단행위이며, 도를 넘는 행위인지, 그리고 거기에 무슨 의도된 목적이 있어야 하는지 롯데그룹에게 묻고자 한다.
오히려 롯데그룹 측에서 이번 외출과 관련해 괜한 트집을 잡고 상황을 호도함으로써 스스로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