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충남경제비전2030’ 수립 연구용역 기관인 충남연구원에서 강현수 원장의 중간보고 브리핑, 분야별 전문가 7명의 지정토론, 참석자 전체가 참여하는 경제주체별 종합토론, 토론좌장의 종합정리, 도지사 당부 순으로 진행됐다.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충남경제비전2030은 지금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면서 동시에 그 성장이 도민의 실제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중간보고 브리핑에서 충남경제 실태와 진단, 비전과 가치, 비전 수행을 위한 5대 목표, 10대 전략, 12개 시범사업, 12개 핵심사업, 53개 중점사업을 내용으로 한 중간 성과물을 공개했다.
지정토론은 실천성 높은 경제비전을 수립을 목표로 마련된 것으로, 토론자별 담당 주제에 대한 의견을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강현수 원장이 보완 및 협조사항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정토론에서 ▲이영훈 한서대 교수는 ‘미래 유망 신정장 산업육성과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 ▲이윤기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은 ‘지역공동체 주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 자산활용 지역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산업정책에 따른 올바른 지역경제 산업정책 방향과 R&D 전략’ ▲장태석 선문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과 산학연 활성화 전략’ ▲최정규 중도일보 전무는 ‘도민들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경제인들은 장기적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해 경제비전 수립에 나선 도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자세를 격려하면서 특정 지역이나 영역이 소외되지 않는 수요자 중심의 비전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반영하고 도내 각 시군 및 도민과의 지속적인 의견교환을 통해 충남경제비전2030 최종 성과물을 오는 12월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경제비전2030은 21세기 대한민국을 견인할 지속가능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우리 지역 경제정책의 실천적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경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충남경제비전2030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