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M&A설’에 법원 “동양 M&A 계획 없다…채무 모두 변제”

[일요신문] 법원이 동양에 대해 채무를 모두 변제해 인수합병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주식회사 동양이 회생채권 중 미변제 잔액 1779억 원을 변제해 사실상 모든 채무를 갚았다고 20일 밝혔다.

동양은 출자전환 주식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회생채권자에 대한 실질 변제율이 118％(10월 16일 기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법원은 일부에 알려진 동양의 인수합병(M&A)설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M&A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동양은 보유하고 있던 동양매직, 동양파워, 동양시멘트 주식을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데 성공, 지난해 4141억여 원을 조기 변제했다. 남아있던 2930억여 원도 올해 변제해 사실상 대부분의 채무를 조기에 갚았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