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 유성엽)이 정부 개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지금이라도 국민통합과 지역 간 균형발전,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공평하고 형평성 있는 인사정책을 추진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전북 출신의 장차관이 임명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도당은 “19일 단행된 개각에서도 전북 출신은 장관이나 차관은 한 명도 임명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자신도 2012년 대통령 선거 기간 ‘호남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인사와 예산에서 그 동안의 불이익을 보상하겠다’고 확언했다”면서 “그런데 전북 출신의 장관과 차관을 한 명도 임명하지 않은 것은 이런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런 극심한 전북 차별이 지역 간 차이를 고착화시켜 특정 지역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고까지 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특정 지역에 대한 이처럼 왕따에 가까운 차별은 참으로 상식 밖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