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세종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는 차단기 설치로 소방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한 세종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 주차 차단기는 입주민들이 외부 차량을 제한하기 위해 설치했으나, 이로 인해 화재, 구조, 구급 등 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이 신속히 진입하기 어려워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소방본부는 아파트에 설치된 주차 차단기의 설치 형태 및 진입로 폭을 측정하고, 물탱크, 굴절차, 화학차 등 실제 대형차가 주차 차단기를 통과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천창섭 방호구조과장은 “주차 차단기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은 주민자치회 및 관리사무소 등과 협의하여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겠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