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구하라!” 철없는 10대들 지구대 난입 행패 영상보니…

[일요신문] 차량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된 친구들을 구하겠다며 10대들이 지구대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CCTV 캡처. 출처=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18일 오전 2시경 주 아무개 군(16) 등 10대 3명이 부산 북구 만덕지구대 안으로 들어가 경찰관에게 욕을 퍼붓고 친구들을 데리고 나가려고 시도했다.

당시 지구대 안에는 차량 절도 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정 아무개 군(16) 등 주 군의 친구 3명이 조사를 받고 있었다.

주 군 일행은 “친구들에게 죄가 없다”며 경찰관에게 물컵을 던지고 멱살을 잡는 등 20여분간 행패를 부렸고, 이 과정에서 지구대 소속 박 아무개 경위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0일 특수절도미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윤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