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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리얼미터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예고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는 52.7%로 찬성 41.7%보다 11%포인트 앞섰다.
앞서 지난 2일 조사 때는 찬성 42.8%, 반대 43.1%로 찬반이 팽팽했지만, 12일 교육부의 예고 고시 이후 반대 여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의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을 압도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주 여론조사 때 서울에서 찬성 42.7% 반대 59.8%‘ 경기·인천은 ’찬성 43.9% 반대 46.4%‘였던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수치다.
광주·전라도는 찬성 26.0%, 반대 67.3%로 반대가 압도적인 반면,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은 찬성 58.1%, 반대 34.3%로 찬성이 더 많았다.
대전·충청·세종은 찬성 54.1%, 반대 44.1%로 반대가 10% 포인트 많았고, 부산·경남·울산은 찬성 47.8%, 반대 44.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19세와 20대에서 찬성 21.6%, 반대 78.4%로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와 40대도 찬반이 각각 31.4% 대 65.4%, 29.6% 대 66.5%로 반대가 훨씬 많았다.
반면, 50대는 찬성 52.8%, 반대 37.9%, 60대 이상은 찬성 67.5%, 반대 22.1%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과 학생은 찬반이 각각 27.2% 대 69.8%, 27.8% 대 68.0%로 반대 여론이 매우 높은 반면, 노동직과 가정주부, 농림어업 종사자는 각각 51.7% 대 42.2%, 56.8% 대 32.4%, 69.2% 대 19.2%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과 이념성향별로는 여당·보수와 야당·진보간에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은 찬성 37.6%, 반대 59.1%로 반대 여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 임의걸기(RDD. 유선 50%, 무선 50%)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a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