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히어로즈 홈페이지
그러면서 자연스레 스포츠계 네이밍 라이츠에 대한 관심이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계의 네이밍 라이츠는 한 마디로 스포츠 팀혹은 경기장의 명칭에 후원비용을 지불하고, 해당 기업의 명칭 또는 브랜드명을 붙이는 사례다.
넥센 히어로즈는 구단명에 기업 스폰서를 받은 경우다. 프로배구의 경우, 러시앤캐시가 구단 인수 전, 처음엔 네이밍 스폰서를 한 사례가 있고, E스포츠의 몇몇 구단도 이러한 네이밍 스폰서가 체결된 사례가 있다.
구단이 사용하는 구장의 이름에 네이밍 스폰서를 하는 사례도 꽤 많다. 지난 2006년 부산광역시는 사직 야구장의 네이밍 라이츠를 연간 8억 원에 판매 시도한 것이 최초다. 2011년에는 기존의 핸드볼 경기장을 SK그룹이 리모델링을 한 후에 구장 명명권을 취득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이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는 기아자동차가 구장 명명권을 구매한 것이다. 한편, 최근엔 구장 내 특정 존의 네이밍 라이츠를 기업에 파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들어 SK문학경기장의 삼겹살존은 ‘E마트존’으로 명명됐고, SK나이츠의 특정존은 ‘포카리 석’으로 명명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