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홍보야, 매장 홍보야?
제작발표회가 이뤄진 곳은 구로역 인근에 새로 생긴 쇼핑몰 나인스에비뉴다. 나인스에비뉴에는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이병헌과 최지우의 스타숍이 입점해있다. 이병헌을 보기 위해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장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에게 나인스에비뉴는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이병헌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추억의 장소이자 이병헌의 스타숍이 있는 특별한 쇼핑몰로 기억되게 됐다.
이번 경우 나인스에비뉴가 <아이리스> 제작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제작발표회장 장소로 결정됐다. 이를 통해 나인스에비뉴는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는데 다소 지나쳤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구로역 인근이라 제작사에선 취재진을 위해 광화문 압구정동 여의도 등에서 출발하는 버스까지 준비해야 했다. 서둘러 제작발표회를 연 까닭도 나인스에비뉴 홍보 시점에 맞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선 나인스에비뉴 오픈기념회 같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