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의 공직비리 척결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의 우수성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대전 정부청사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감사관계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2회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청백-e·자기진단·공직윤리관리 등 3개 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비위 등을 사전 예방하는 제도인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상황을 평가하는 자리로 전국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28개 우수기관이 참가했다.
인천시는 서면심사에서 전국 최초 내부통제 전담인력 채용, 다양한 윤리·청렴시책 발굴 추진, 4개 실무위원회의 내실 운영 등으로 전 평가 항목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국 사례발표에서도 2013년부터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청백-e시스템 중심의 실증적인 사례를 들어 내부통제 운영성과와 발전방향을 발표해 다른 기관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이 내부통제 운영규칙 제정, 시·군·구 추진상황 평가, 우수기관 인센티브 부여, 청백-e·자기진단의 지속적인 교육 등을 통해 자율적 내부통제 공감대 확산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정중석 감사관은 “이번 자율적 내부통제 최우수기관 선정은 인천시의 전 공직자가 노력한 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산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자율적이고 상시적인 자치단체 감사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감사 역량을 강화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각종 비리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