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더 랍스터와 11월 12일 개봉할 영화 007 스펙터의 이색 연결고리가 화제다. 먼저, 10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더 랍스터는 가까운 미래,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 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래,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 하는 유일무이한 세계에서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은 ‘데이비드’(콜린 파렐)가 전대미문의 커플 메이킹 호텔에서 탈출해 만나는 근시여인(레이첼 와이즈)과의 숙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특히, 레이첼 와이즈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근시여인으로 분해 흙 투성이 차림으로 숲을 누비는 열연은 물론, 본능적으로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된 여인의 수 만가지 감정을 표현하며 판타지 로맨스를 완성했다. 세계 3대 영화제가 극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첫 번째 영어기반의 작품으로, 그의 감각적인 연출과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등 국제적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시너지를 만날 수 있다.
이어, 11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007 스펙터는 ‘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으로 기존 시리즈보다 강력한 액션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뛰어난 액션을 보인다는 평을 받은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선보일 ‘마지막 007’이 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007 스펙터를 통해 ‘제임스 본드’로 활약을 보일 다니엘 크레이그는 더 랍스터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일 레이첼 와이즈의 남편으로, 두 사람이 개봉 2주 차이로 부부 격돌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007 스펙터의 포스터를 통해 이번 시리즈의 본드 걸로 활약할 배우 레아 세이두가 눈길을 끈다. 레아 세이두는 007 스펙터를 통해 이전 본드 걸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내가 연기한 ‘마들렌’은 ‘제임스 본드’에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스토리를 뒤흔드는 강인하고도 섬세한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랍스터의 ‘절름발이 남자’로 분한 벤 위쇼의 출연 소식도 함께 전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잇따라 개봉 소식을 전한 더 랍스터와 007 스펙터에 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배우들이 각각의 작품을 통해 선보일 다양한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오는 10월 29일 먼저 개봉해, 2015년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를 선보일 영화 더 랍스터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