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15년에 목표를 세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실패한 목표는 ‘외국어 공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2015년 목표 달성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먼저 전체 직장인을 대상으로 2015년 목표를 세웠는지 물었다. 응답자 중 87.4%가 목표를 세웠으며, 다른 12.6%는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목표를 세웠다고 답한 477명은 평균 3개의 목표를 세웠으며, 가장 많은 목표(*복수응답)는 ▲운동(41.9%) ▲외국어 공부(41.1%) ▲다이어트(39.8%) ▲업무 관련 자기계발(31.4%) ▲저축/재테크(28.5%)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성공한 목표와 가장 많이 실패한 목표는 무엇일까? 가장 많이 성공한 목표(*복수응답)는 ▲운동(25.6%)이었고, ▲업무 관련 자기계발(16.1%) ▲외국어 공부(11.7%)가 그 뒤를 이었다. 성공한 목표가 하나도 없다는 답변도 응답률이 10.3%나 됐다. 반대로 가장 많이 실패한 목표(*복수응답)는 ▲외국어 공부(30.6%)가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다이어트(28.9%) ▲운동(2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2015년의 전체적인 목표 달성률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31~50%’라는 답변이 32.7%로 가장 많았다. 평균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노력은 했다는 의견이다. ‘100%’로 모두 계획대로 진행됐다는 답변은 1.9%,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0%’는 3.4%였다. 목표 달성률을 50% 이하로 답한 응답자 279명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 물었다. ‘의지가 약해서’가 49.8%, ‘생업이 바빠서’가 35.1%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2016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2016년에는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라고 질문했다. 66.7%의 직장인이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냈다. ‘노력은 해보겠지만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은 17.0%, ‘100% 할 수 있다’는 의견은 15.5%였다. ‘노력과 상관없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비관하는 직장인은 0.8%에 불과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