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잘못된 역사 교육으로 청년들 입에서 ‘헬조선’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주최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위한 국회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못난 나라, 문제 많은 나라라는 식의 부정적이고 패배주의적인 역사관이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잘못된 교육을 받아 청년들 입에서 회자되는 말이 ‘헬 조선’이다”라고 주장했다.
‘헬 조선’이란 헬(지옥)과 조선의 합성어로 한국이 지옥에 가깝고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의미의 신조어이다.
이어 김 대표는 “전쟁의 폐허 위에서 잘 먹고 잘 살아야 된다는 선배 세대의 눈물 먹은 피와 땀, 불굴의 의지가 오늘날의 대한민국 성장을 있게 했음을 다 알고 인정할 것”이라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영광의 역사가 지금의 역사교과서에서 암울하게 평가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이것을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모든 나라의 역사에는 긍정적인 백역사, 어두운 면인 흑역사가 있기 마련인데 긍정에 초점을 맞추느냐, 부정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결국 역사의식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며 “저는 전자가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일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