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이 ‘화적떼’ 발언을 한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서 최고위원이 야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망언을 한 데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와 최고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며 “막말 발언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역시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결의대회에서 “비밀 교과서팀을 운영한 것과 별개로, 새누리당은 이 막말을 사과하고, 또 막말을 한 서 최고위원이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5일 밤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TF(태스크포스) 사무실을 찾아간 것에 대해 “야당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지지를 못 얻는다. 야당이 ‘화적떼’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비판해 파장을 일으켰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