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조영남 집값 누르다
지난 몇 년 동안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본 최고가 주택 소유 연예인 1위를 달리던 가수 조영남이 비로소 2위로 내려앉게 됐습니다. 조영남이 살고 있는 고급 빌라 카일룸 2차 인근에 카일룸 3차가 새로 들어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카일룸 3차를 분양받을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의 이름이 여럿 거론됐는데 결국 그 주인공은 한채영이 됐습니다. 카일룸 3차는 분양가만 46억 8000만 원이나 되는데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도 공시지가 순위에서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삼성동 아이파크 등과 공동주택가격 상위 주택 1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라움하우스에는 거주 연예인이 없고 아이파크에는 몇몇 연예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공시지가가 40억 원 이상인 공급면적 세대에 사는 연예인은 없습니다. 이런 탓에 카일룸 2차에 사는 조영남이 ‘가장 비싼 집에 사는 연예인’ 자리를 지난 몇 년 동안 지켜왔던 것입니다.
초호화 결혼식을 치르며 관심을 집중시킨 한채영은 이번에 카일룸 3차를 분양받으며 ‘가장 비싼 집에 사는 연예인’에 등극했습니다. 결혼 당시부터 남편 최동준 씨가 상당한 부자로 알려졌지만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한채영이 홀로 하는 등 최 씨는 언론 노출을 최대한 자제해 자세한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카일룸 3차 분양으로 한채영의 남편 최 씨에 대한 궁금증이 연예계에서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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