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캡쳐
29일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권(중학교 역사1, 역사2, 고등학교 한국사1)의 역사교과서를 편찬할 경우, 교육부 국정도서의 개발단가 적용 시 3억4400만 원이 필요하고, 현행 검정도서 개발단가 적용 시 6억5005만 원으로 추계됐다.
사진= 변재일 의원 보도자료
이 때문에 전체 예비비 44억 원에서 실제 교과서 만드는 비용을 제외한 차액 약 38억 원이 언론광고와 SNS 홍보 등으로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변 의원이 공개한 ‘국정교과서 T/F구성·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상황관리팀의 3명은 언론동퍙 파악 업무를 맡았다는 점에서 정부가 국정교과서 추진에 유리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변 의원은 “국정교과서 여론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교과서 예비비 전체에 대한 내역을 밝혀야 한다”며 “국가재정법에 따라 교육부가 작성한 예비비 명세서와 기획재정부가 작성한 예비비 사용계획 명세서를 공개하여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