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가족제대혈 은행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국정감사에도 가족제대혈은행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불평등한 계약에 대한 제재를 정부차원에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가족제대혈의 사용 가능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은채 계약이 이뤄지는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는 가족제대혈은행을 겨냥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지적하며 C 가족제대혈 은행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증제대혈활성화국민운동 상임대표 강사근 씨는 “가족제대혈회사들은 ‘미래의학을 위해 필요하다’, ‘보험이라고 생각하라’라며 일부 산부인과와 함께 리베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산모와의 제대혈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산모들은 “왜 제대로 해명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양심 없는 은행들 다 없애라”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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