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전통문화공연이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환경도시인 獨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 방문단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 극장에서 프라이부르크 시민, 거주 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수원시 전통문화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수원시 전통문화공연단은 이날 대금, 가야금, 해금 등 악기공연, 무용, 노래 등을 통해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김민지씨의 ‘춘앵무’와 대금 연주곡인 김범수씨의 ‘대금산조’, 김동건씨의 해금 연주곡인 ‘비익련히’, 이안의 노래 및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병창 이수자인 김지애씨가 ‘가야금산조’ ‘흥부가 제비노정기’, ‘꽃타령’, ‘아리랑’ 등을 공연하자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프라이부르크 시민 리타 뵈름(60)씨는 김씨의 가야금병창을 본 뒤 “너무 놀랍다”며, “독일 마인츠로 입양된 한국인 여성이 내년 며느리가 될 예정인데 꼭 이 공연을 함께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