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이대은은 9승 9패에 평균자책점 3.84의 호성적으로 기록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우완으로 거듭났다. 다만 향후 그의 선수 활동에 걸림돌로 남은 것은 ‘군복무’ 문제다.
현재 20대 후반에 들어선 이대은은 아직 군복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신일고 졸업 후, 국내 프로구단을 거치지 않고 오랜기간 미국무대에서 활동한 탓에 이 문제는 향후 그의 활동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해외 활동 이력 상, 그는 2년 간 국내 프로무대에서 뛸 수 없는 제약 때문에 상무나 경찰청에서 복무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여기에 이미 올림픽에선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됐고, 차기 아시안게임은 아직 3년이나 남았다. 미필 선수 이대은으로서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