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이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지난 6일 경남농협 앞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가래떡 데이 ’행사를 펼쳤다.<사진>
11월 11일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는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지만,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1997년 지정된 농업인의 날은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土)자가 2개 겹친‘(土)월 (土)일’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서 나타난 11월 11일로 정해졌다.
농협은 업인의 날을 적극 알리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11월 11일에 가래떡데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행사가 거듭되면서 점차 우리 고유문화의 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진국 본부장은 “가래떡데이가 국민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과 농업농촌을 지키고, 우리의 전통식품인 ‘떡’에 대한 인식전환과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올 3월 14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트 데이’대신 백설기를 나누는 ‘백설기 데이’를 추진하는 등 우리 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으로 창원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