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사 교과서 확정 고시, 고시 후 새정치연합의 대응, 정부의 인터넷신문 사업 요건을 강화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았다.
사진=예정보다 빠른 국정화 확정 고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먼저 정부가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한국사 교과서 안건을 확정 고시를 발표한 것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잘못했다’는 응답이 59.67%로, ‘잘했다’는 응답 34.4%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 6.0%)
연령대 별로는 20대~40대에서 잘못했다는 응답이 72.2~82.7%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에서도 ‘잘했다’ 48.0% 와 ‘잘못했다’ 46.2%로 오차범위내의 결과로 조사됐다. 60대이상에서는 ‘잘했다’ 64.9%, ‘잘못했다’ 25.0%로 나타났다.
모든 권역에서 ‘잘못했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난 반면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잘했다’ 45.1%, ‘잘못했다’ 44.1%로 조사됐으나 오차범위이내의 결과로 TK 지역에서 조차 부정적 여론이 증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정부의 국정교과서 고시와 관련하여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의 대응과 관련하여 조사한 결과 ‘잘못한 일이다’가 47.4%, ‘잘한 일이다’가 45.7%로 조사됐으며, 잘모름은 6.9%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잘한 일이다’가 72.7%로 나타났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다’가 82.7%로 조사돼 각 정당지지 성향에 따라 상반된 의견이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잘한 일이다’ 47.0%, ‘잘못한 일이다’ 41.9%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오늘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인터넷 언론사에 대한 규제와 관련하여 ‘과도한 규제다’란 의견이 43.9%로 나타났으며, ‘적절한 조치다’란 응답은 ‘40.8%’로 조사되어 새롭게 통과된 정부의 요건을 과하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 ‘서울(45.7%)’ ‘경기/인천(45.2%)’ ‘충청권(44.8%)’ ‘호남권(45.1%)’ ‘부산/울산/경남(45.2%)로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이 높았던 반면, ‘대구/경북(49.5%)’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11월 3일,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7,372명, 응답률 3.6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0%p이다.
오차보정방법: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4년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