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친박계 핵심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 ‘개헌 발언’과 관련, 청와대가 비판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정연국 대변인은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 총리가 가능하다’는 홍 의원의 개헌 발언이 있었다. 청와대는 어제 민생을 당부했는데 개헌론이 적절한 발언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어제 홍보수석이 말한 대로 (청와대는) 노동개혁 5대 입법, 경제활성화 4개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와 민생 경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라며 거리를 뒀다.
청와대의 다른 참모 역시 한결 같이 홍 의원의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등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 절박한 심경”이라며 “당내에서 제기된 개헌론은 개인 의견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