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를 계기로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가 국내 안보 상황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국방위는 오는 17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외국 테러 조직은 물론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찬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더이상 테러로부터 안전지대인 국가는 없을 것”이라면서 “국방부로부터 테러 방지를 위한 해외의 사례를 들어본 후 우리나라는 문제가 없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우리나라의 테러 대비 상황이 어떤지 파악할 것”이라면서 “파리에서 벌어진 일과 유사한 사례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지 검토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위에서는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계류 중인 테러 관련 법률안에 대한 조속한 심의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외교통일위도 프랑스를 포함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우리나라 여행객, 교민의 안전과 정부 간 대테러 공조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전체회의 개최를 추진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